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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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14. 21:56





폭풍같은 재채기에 콧물이 주륵주륵 흐르고 귀가 멍멍한 날 노래를 듣다보면 뭔가 적고 싶어진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이런 날엔 더 많은 생각이 왔다가 다른 생각에 밀려나고 또 다른 생각에 밀려나기를 반복한다.

정작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래, 다 부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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