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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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6. 19:45




하루종일 날이 흐렸다. 시트지를 붙인 창문은 밖이 안보여 그저 어둡구나 생각했다.

퇴근길 하늘을 올려다보고 곧바로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날이 흐리다고 하늘이 멋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여분의 필름이 없었던게 아쉽다.

흐린 하늘도 이렇게 멋있을 수 있는 것을 보고 

한창 진흙탕인 내 삶도 아름다워 보일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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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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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3. 23:39






내 사진인생의 2막이, 시작된줄도 모르게 시작되었고 

나는 다양한 시도를 하며 그보다 다양한 일들을 겪게되었다. 

그전까지는 잔잔하기만 하던 내 삶에 

사진을 매개로한 여러가지 일들이 자꾸 끼어들었다. 

어떤일이든 깊게 개입될수록, 알고싶지 않은 것을 알게 되고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걸림돌이 생겨났다. 

멀리에서 보기에는 그저 장난처럼 보일 일들을 

그렇게 보이도록 유지하기 위해 

오늘도 나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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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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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2. 11:05





내가 바라본 사실과 그걸 통해 느꼈던 느낌을 솔직하게 기록하는 일을 하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었다는걸 그동안 왜 잊고지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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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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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7. 22:49




이 다음에 나도 사진 50장에 2만원 받고 찍어주는 가게 같은거 차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희망도 찍어주고, 꿈도 찍어주고, 우정도 찍어주고, 세월도 찍어주고, 추억도 찍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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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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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5. 21:56





왜 적응될만 하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걸까.

어디까지 신선하려고하나?

이보다 더 놀라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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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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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5. 22:30





가끔 생각나면 미소가 떠오르게 되는 사람이 있다.

지금 그가 곁에 없다는 생각에 슬펐었는데

지금은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었다는 것만도 참 고마운 일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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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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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30. 14:33





가끔 다 접어두고 쉬고싶을 때가 있다.

오늘 하루 쉬고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

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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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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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4. 21:31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지 않다고.

나 여기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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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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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1. 23:50





그렇다고 내가 눈물 한 방울 글썽이는 것도 아니지만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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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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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8. 21:22






내 인스타를 살펴보다가 문득 공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쓸쓸하고 텅빈 느낌이었다.

내 사진이 다 비어있다니....

그게 내 스타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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