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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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8. 22:10





어릴적에는 피아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한 곡 쯤 악보도 안보고 유연하게 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펜과 종이만 있다면 대충 그린 선으로도 느낌있는 크로키를 할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랐다.

내게 그 것 들을 잘 할 만큼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배우고 싶을 만큼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란 걸 알게 된 지금은

그저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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